현대인들은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보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에는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은 채로 생활합니다. 따라서 바르게 않는 것은 현대인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시중에 보면 등받이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여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해 주고 오랜 시간 편한 자세로 앉을 수 있게 해 준다는 의자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런 의자는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의자에 바르게 앉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등을 기대지 앉는 것입니다. 등을 기대게 되면 대개 등과 허리가 굽게 돼 있습니다. 아무리 의자를 잘 만든다고 하여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바른자세로 앉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엉치입니다. 엉치뼈는. 허리뼈가 끝나고 천골이 시작되는 지점 양 옆에 반뼘 정도의 간격을 두고 하나씩 존재 합니다. 엉치를 바로 세우는 것은 골반을 바로 세우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는 골반을 주춧돌로 하여 서있으니 골반이 바로 서지 못하면 척추도 바로 서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람의 몸은 아주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엉치를 세우면 척추를 일부로 세우려고 하지 않아도 바로 서게 됩니다. 엉치를 세우고 앉으면 허리가 만곡을 이루면서 척추가 완만한 S자 형을 이루게 됩니다. 이 자세를 만들면 허리(엉치)에만 힘이 들어가고 등에 있는 근육에는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엉치를 세우지 않으면 아무리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려고 해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등에 있는 근육에 힘이 잔뜩 들어갑니다. 등이 앞으로 굽으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잡아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등살이 많은 사람은 등이 점점 더 굽어가니까 더 이상 굽지 않기 위해 등에 근육을 많이 만들어 잡고 있는 것입니다. 허리를 세우고 앉으면 등살은 저절로 없어집니다.
엉치를 세우고 앉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앉은 상태에서 엉치를 앞으로 당겨주면 됩니다. 엉치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허리를 앞으로 당겨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리에 앉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엉치가 뒤로 빠지면서 허리가 굽게 되는데 엉치만 앞으로 당겨주면 허리가 바로 섭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허리를 앞으로 당긴다고 해서 배를 내미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배를 내미는 것이 아니라 배 밑에 있는 골반을 앞으로 당기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은 가슴을 펴고 목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가슴을 위로 밀어올리듯이 하여 펴주고 고개를 뒤로 당겨주면 완벽한 자세가 됩니다. 엉치를 제대로 세우고 있다면 가슴을 펴고 고개를 세우는데 큰 노력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람의 몸은 허리가 중심이 되므로 바른 자세를 만드는 것도 허리에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 하나는 몸에 힘을 뺀 상태로 자연스럽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허리를 세우거나 가슴을 펴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주고 앉아 있으면 근육이 굳게 되고 몸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