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에서는 상기도(上氣道: 인두, 후두, 편도, 기관지 등 기도의 상단부를 말함)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감기라고 하며, 의학적인 진단명으로는 급성(急性)상기도감염증이라고 합니다.

감기에 따르는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보통 코막힘, 콧물, 가래, 기침, 재채기,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노곤함, 편도선염 등의 증세가 여러 가지로 결합돼서 나타납다. 이에 따라 세분화된 감기의 이름도 코감기, 열감기, 기침감기, 몸살감기 등 상당히 여러가지 입니다.

원인
현대의학에서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 찬 공기나 먼지 등의 자극, 체온 분포의 불균형, 알레르기원 등이 감기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는데, 이 중 한 가지만이 원인이 되는 감기는 적고 대부분의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역할을 하고 나머지 환경적 요인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바이러스를 감기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몸살림운동에서는 이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합니다. 우리가 감기라고 부르는 것에 따르는 증상은 경추 1, 2번이 틀어졌을 때와 경추가 틀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감기라는 것은 경추와 흉추 상단부가 틀어졌을 때 이 부분에서 갈라져 나오는 신경이 막혀 이와 연결된 우리 몸의 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감기는 갑자기 기온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것도 기온이 뚝 떨어졌을 때 나타납니다. 감기는 주로 겨울에 걸리지만, 한여름에도 기온변화가 심할 때에는 걸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때 사람들은 몸은 움츠리게 됩니다. 이는 체온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외부와 접촉하는 몸의 면적이 적어지면 그만큼 열을 덜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이때 특히 목과 등을 많이 움츠리게 됩니다. 추울 때에는 고개를 앞으로 푹 숙이고 등 역시 앞으로 구부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추울 때에는 습관적으로 앞으로 팔짱을 끼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자세가 나옵니다. 이런 자세를 하면 척추는 요추(허리등뼈), 흉추(가슴등뼈), 경추(목등뼈) 모두가 원래의 자세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특히 어깨를 앞으로 움츠리면서 흉추 상단의 뼈가 뜨게 되고 고개를 푹 숙이면서 목등뼈가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코부터 폐까지 기관지 계통과 연결되는 신경은 흉추 1, 2번과 경추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이 신경이 뼈가 틀어지면서 막히면 호흡기와 관련된 인체의 작용에 문제가 생긴다. 이뿐만 아니라 눈, 코, 귀, 입, 식도, 편도선, 갑상선 등으로 가는 신경도 갈라져 나오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이들 기관에도 동시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크다. 감기에 걸렸을 때 여러 가지 증세가 나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감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멀리 볼 수 있도록 고개를 올려 세우고 어깨를 뒤로 최대한 젖힌다.
• 양손을 뒤로하여 깍지를 끼고, 깍지 낀 손을 안쪽으로 비틀고 손을 ‘최대한’ 밑으로 쭉 내립니다.

‘깍지 끼고 걷기운동’을 하는 자세입니다. 이런 자세를 3~5분만 하고 있으면 몸에서 열이 나면서 기침이 멈추고 감기가 달아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감기가 오려고 할 때 이 자세를 하면 오던 감기도 달아난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세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감기가 잘 낫지 않습니다. 실제로 처음 하는 사람은 자세가 어설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몸살림운동을 익힌 사람한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당연히 흉추와 경추를 교정해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흉추 1, 2번이 감기의 교정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점입니다.

등뼈 자가교정법